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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은 그 광경을 바라다보며 『후유-』 하고 한숨을 쉬었다. 그런데 왜 그 짓을 못하도록 말씀허시지 못 허슈? 그들은 긴장해서 인가의 불만 바라보며 걷고 가고 해서, 이제 그 인가로 가는 산길을 찾았다. 그들은 가만히 귀를 기울였다. 순영은 가만히 누워서 혹은 하얀 천정을 바라보고 혹은 자기의 윤택 있는 손과 팔을 물그러미 들여다 보고 혹은 부드러운 자기의 살을 만져 보았다 세상이 모두 봄날이요. 그제야 이완은 활기 있는 소리를 했다. 이완은 진정으로 이렇게 잘라 말하였다. 하고 이완은 깔깔대고 웃었다. 철컥 하고 안반에다가 흰 떡을 치는 소리가 났다. 부인이 노파를 따라 아래로 내려오는 소리가 나더니 영어로 빈정대는 어조로. 하고는 싱그레 웃는다. 백은 깨어지었던 흥을 다시 일으킬 양으로 쾌활한 빛을 보이며. 하고는 기운차게 뿡뿡하고 사람 치라는 소리를 지른다. 여러 사람 입에서 똑같이 굴러 떨어졌다. 그러한 힘으로서, 미상불 힘을 다해서 후려쳤으니, 여느 사람 같으면 뒤로 나가 떨어져서 정신을 차리지 못할 것인데, 이 어이 된 장사이관대 두 번을 정통으로 맞고도 눈 하나 깜짝이지 않느냐? 그런데 이 넓지 못한 지직방 아랫목에는 나이 오륙 세쯤 되어 보이는 계집아이가 쿨쿨 코를 골고 자고 있었다. 그러자 문득 자고 있는 어린아이가 소스라쳐 놀라며, 찍- 하고 새와 같은 소리를 내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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